'복지 컨트롤타워' 대전사회서비스원 내년 오픈
'복지 컨트롤타워' 대전사회서비스원 내년 오픈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0.11.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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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복지재단 확대개편 사회서비스원 설립절차 완료
2025년까지 본원 인력 확대... 국공립시설 등 직접 운영
대전시사회서비스원 CI
대전시사회서비스원 CI

2021년 1월 대전복지재단이 사회서비스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전시는 사회서비스원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복지재단의 확대·개편을 통한 사회서비스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및 투명성 강화하고 서비스 종사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각 시·도에 설치된 공공기관이다.

대전은 17개 시·도 중 10번째로 설립됐으며 내년 1월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위해 지난해 설립연구 용역을 추진해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정책토론회, 시민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설립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대전복지재단을 사회서비스원으로 확대·전환하는 설립방향을 반영한 사회서비스원 기본계획 수립 및 복지부 사회서비스원 대상지역 설치 공모(2단계)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비 9억 8000만 원을 지원받아 시비 포함 총 14억 6000만 원으로 올 7월부터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국공립시설 수탁, 종합재가센터 설치, 종사자 채용 등을 추진해왔다.

사회서비스원 설립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지난 10월‘대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고, 복지부 설립허가를 거쳐 11월 30일 법인 변경등기를 완료함으로써 사회서비스원의 설립절차를 마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시는 사회서비스원 운영을 위해 대전복지재단의 조직을 기존 1처 4부에서 1처 2실 4부로 확대·개편하고 2025년까지 본원 인력을 38명에서 70명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국·공립시설 직접 운영을 비롯해 ▲종합재가센터 설치·운영을 통한 재가서비스 직접 제공 ▲사회서비스 품질관리를 위한 민간제공기관 지원 및 정책연구 ▲민관협력 지원 사업 등이다.

시는 우선 사회서비스의 공적 책임을 확대하고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4곳을 비롯해 공공센터 6곳, 종합재가센터 2곳 등 12곳을 수탁·설치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통한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직영시설 12곳의 서비스 제공인력 395명을 직접 채용하고 2025년까지 52개 시설 1175명으로 사업 분야와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통해 시민의 복지수요에 부응하는 대전형 돌봄체계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 시장은 “사회서비스원이 지역 내 사회서비스 품질향상을 선도하고 돌봄 종사자에게 안정적인 고용 여건을 제공하며 민관기관을 견인하는 역할을 견고히 수행함으로써 사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 모두가 신뢰하고 만족하는 질 높은 서비스제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선도적 운영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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