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택 세종시의원, "무궁화 브랜드 도시로 정착해야"
서금택 세종시의원, "무궁화 브랜드 도시로 정착해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12.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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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원은(조치원읍)은 15일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가 무궁화 브랜드 도시로 정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5분 발언하는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원
5분 발언하는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원

산림청과 전국 지자체 등에서 우리꽃, 무궁화를 친근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널리 사랑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종시에서도  2016년에 '세종시 무궁화 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무궁화 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무궁화 동산을 조성하는 등 대대적으로 심고 가꾸고 있지만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꽃으로 자리잡지는 못하고 있다.

이는 무궁화가 아무 곳에나 심어도 잘 자란다는 인식 때문에 키 큰 가로수 아래나 건물 뒤편 그늘 진 곳에 심거나 수년간 방치하였다가 굵은 가지를 한꺼번에 잘라내 나무 모양을 망가뜨리는 등 잘못된 관리방법이 적용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무궁화는 공해에 강하고 도로변 등 척박한 환경에도 살아남는 강한 나무지만 양지바르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심고 가지치기, 비료주기 등 매년 지속적인 관리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서금택 의원은  "관내 무궁화를 전수조사하여 촘촘한 곳은 솎아내고, 삐죽이 볼품없게 자란 나무는 품형을 가꾸어 2~3년 동안 집중 관리하여야 하고,

공원에 심는 나무는 타원형으로, 가로수로 심는 나무는 2~3미터 내외로 관리하는 등 식재방법을 달리하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수령이 오래된 나무, 품형이 아름다운 나무 등을 선정하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나무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꽃 무궁화의 역사와 스토리를 알리기 위한 무궁화 박물관을 세워 국가 정체성과 국민의 자긍심을 대변하는 나라꽃 무궁화를 우리 아이들에게도 널리 알려 선조들의 고귀한 정신을 길이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무궁화를 사랑하고 소중히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당연한 몫이며, 귀한 꽃으로 함께 가꾸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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