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역대 최다 1078명...정부 거리두기 3단계 ‘만지작’
코로나 신규 확진 역대 최다 1078명...정부 거리두기 3단계 ‘만지작’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2.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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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단계 최후 조치...깊이 검토”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유행 이후 최다인 1078명 발생했다.

지난 13일 1030명에 이어 사흘만에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는 등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 KTV 유튜브 캡쳐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 KTV 유튜브 캡쳐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지난 한 주간 전국 하루 평균 환자 수는 833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인 800~1000명 범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두기 3단계는 최후의 강력한 조치인 만큼 자영업자의 광범위한 피해를 야기하기에 정부는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 생활방역위원회를 포함한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며 단계 상향에 대해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상향에 대해 환자 수와 함께 방역 및 의료대응의 여력, 감염재생산지수를 바탕으로 한 향후 유행전망과 위중증환자 및 60대 이상 고령환자 비율, 사회적 여건과 합의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반장은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초래하는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없이 수도권 전파 양상을 차단하고 반전시키고 거리두기 2.5단계 이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재차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부 또한 방역과 의료대응을 더욱 강화해 확산세를 억제하는 데 매진하겠다”며 “환자 수 증가에 따른 의료체계 부담 완화를 위해 병상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27%(4만 7549명 중 1078명)으로 직전 1.99%(4만 4181명 중 880명)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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