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관리원, 베이징 식물원(중국)과 맞손
한국수목원관리원, 베이징 식물원(중국)과 맞손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12.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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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생물자원 보존 및 가치 확산 위한 업무협약 서면 체결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 김용하)은 15일 중국 북부 최대 식물원인 베이징 식물원과 산림생물자원 보존 및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 체결하였다.

베이징식물원 와불사(불교사원)
베이징식물원 와불사(불교사원)

김용하 이사장은 “베이징 식물원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동 연구 등에 관한 노력을 공유하고, 상생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화권역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전 세계적으로 점차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식물원(Beijing Botanical Garden)은 1945년에 설립되어, 자생식물 수집, 보존 및 연구, 전시, 교육 등을 통해 식물생물다양성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기관으로, 연구 활동뿐만 아니라, 수목원 문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람들에게 산림생물자원에 대한 가치를 알리는 식물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기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기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주요 특징으로는 약 6,160여평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온실과 더불어 와불사(불교 사원), 월계원 등 14개의 정원들로 조성된 중국 북부의 최대 식물원이다.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소속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과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을 운영·관리하는 기관으로, 연구·전시·교육 등을 통해 산림생물 다양성을 증진 및 보전하고 있다.

특히, 소속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국내·외 야생식물 종자를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종자 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를 보유하고 있으며, 종자 수집·저장 및 활용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기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기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또한,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지속가능한 산림생물자원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수목원·정원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에 두 기관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 식물 수집·보존, 전시, 교육 등 산림생물자원 보존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문 연구직의 인력 교류, 인력 양성을 위해 양 기관간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세부사항에도 협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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