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밤 9시면 배달 오토바이 불빛으로 물든다
서산시, 밤 9시면 배달 오토바이 불빛으로 물든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12.21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맹정호 시장 최초 제안 후 캠페인 우후죽순(雨後竹筍) 확산

충남 서산시에 ‘밤 9시 야식타임 이어가기 도전’캠페인 참여자가 우후죽순 늘어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 야식타임 이어가기 도전 캠페인 최초 게시글
맹정호 서산시장 야식타임 이어가기 도전 캠페인 최초 게시글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위해 맹 시장이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야식을 시켜 먹은 후 인증사진과 함께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8일 맹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밤 9시 야식을 주문하고 이를 공유한 후 다음 릴레이 대상자 3명(이연희 시 의장, 윤주문 시자원봉사센터장, 이근우 SNS서포터즈)을 지목했다.

그로부터 2주가 지난 지금 캠페인의 확산세가 대단하다.

함께 참여해준 시민들이 SNS에 글을 올리며 각계각층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시민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더 의미있는 점은 인증샷에 ‘일회용품인 젓가락과 수저 등은 안가져와도 좋다는 센스도 발휘하면 금상첨화’라는 문구도 홍보해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도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한 배달업체 직원은 “요즘 사회적거리두기로 시민들의 매장 이용이 현저히 줄었는데, 야식타임 캠페인으로 배달주문이 늘어난 것 같아 위로가 된다”며 캠페인을 지지했다.

캠페인 참여자 야식 모음 사진
캠페인 참여자 야식 모음 사진

맹정호 서산시장은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