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당진시, 당진경찰서, 복지재단과 ‘지속가능한 안전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당진시청에서 체결했다.
협약은 당진시 교통사고 예방과 시민의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현대제철이 1억8천만 원을 기부하고 관계기관이 설치를 위해 적극 참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에는 당진시 김홍장 시장, 당진경찰서 김영일 서장, 당진시복지재단 왕현정 이사장, 당진제철소장 박종성 부사장이 참석했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약식으로 진행했다.
횡단보도 안전 감지 LED는 당진시와 당진경찰서의 협의를 통해 관내 사고 잦은 곳과 유동인구 많은 횡단보도에 설치된다. 2021년 연내 설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횡단보도 안전 감지 LED’는 두가지 형태다. 횡당보도를 가로지르는 ‘활주로형’과 보행자가 대기하는 장소에 설치되는 ‘바닥형’이다. 이를 통해 보행자에게는 심리적 안정효과를 운전자에게는 신호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주게 된다.
안전 도시 조성을 위한 비용은 전액 현대제철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LED설치 아이디어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추진케 됐다. 기부금은 약 1억8천만 원으로 임직원이 모금하는 금액만큼 회사에서도 동일한 기금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모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진시 교통사고와 사망률을 감소하고, 생활 안전 개선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LED 설치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안전한 당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대표기업으로써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매칭그랜트로 마련된 기부금은 그동안 당진뿐만 아니라 인천, 포항, 울산 등 현대제철 사업장이 있는 도시에서 ‘희망의 집수리’ 활동에 사용해왔다. 10년간 펼쳐온 희망의 집수리는 저소득층 가구 에너지 효율을 위해 단열, 창호 교체 등을 지원하고, 복지시설은 태양광 설비를 지원했다. 현대제철은 집수리 활동을 통해 CO₂감축과 에너지비용 절감 등 환경, 복지, 고용분야에서 효과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