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년 전입 대부분은 대전·수도권에서
세종시 청년 전입 대부분은 대전·수도권에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12.23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체 청년통계 분석 결과…일자리 창출 등 맞춤형 정책수립 활용

지난해 세종시로 전입한 청년(만 15~34세) 중 대부분이 대전과 수도권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전경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 전경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23일 시가 자체 조사한 청년통계에 따르면 세종시 내 전입 청년 1만 9336명의 출신지역 중 대전(7038명)과 수도권(4986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 청년통계는 지역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계 기반 청년정책수립을 목적으로 시가 자체 개발·분석한 것으로 지난 2017년 이후 올해로 4번째로 작성됐다.

이번 통계는 2019년 12월 말 기준 만 15~34세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주택‧토지 ▲복지 ▲고용 ▲건강 ▲기타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 만 15∼34세 청년 인구는 7만 9700명으로 전체인구 (34만 575명) 대비 23.4%를 차지했다. 청년 기준을 만 16세에서 39세로 넓힐 경우 11만 1637명으로 조사됐다.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순 이동은 7419명으로 전입 사유로는 직업, 주택, 가족 순이었다. 초혼연령은 남성 30∼34세, 여성은 25∼29세로 가장 많았다.

청년 인구 중 주택 소유자는 6805명(8.5%)이며, 그중 아파트가 6080명(89.3%)으로 가장 많았고 토지 소유 3971명(5.0%), 건축물 소유 607명(0.8%)으로 나타났다.

청년(만16∼39세) 11만 1,637명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인구는 934명(0.9%)으로 확인됐다. 만15∼34세 청년 중 장애인 등록 인구는 994명(1.9%)이며, 국민연금 가입인구는 3만 128명(37.8%)이다.

고용 부문에서는 만 19∼34세 청년 6만 5495명 중 구직신청자는 6,245명(10.0%)이었고, 구직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250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으며 세종시내 근무를 희망했다.

종사산업별 고용보험가입현황은 제조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순이었다. 산업별 사업등록자는 서비스업, 부동산 임대업, 소매업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청년의 통근·통학 비율은 76.6%로 세종시내(65.0%), 대전(19.6%) 순이었다. 자동차 소유자는 1만 7870명으로 남성 1만 1436명(64.0%), 여성 6434명(36.0%)이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작성된 청년통계는 세종시 맞춤형 청년정책 마련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세종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매년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