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6일간 코로나 확진자 11명...학원 등 n차감염 우려
세종서 6일간 코로나 확진자 11명...학원 등 n차감염 우려
  • 최형순·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1.19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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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학원에 휴업 권장...각급학교 프로그램 중지·연기 안내

세종시에서 일주일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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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세종에서 3명(170~172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70번과 172번은 가족이며 171번은 172번의 직장동료다. 170·172번은 전날 확진된 169번 확진자 가족과 캠핑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연쇄 감염을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14일 40대 남성이 확진된 이후 가족과 자녀가 다니는 학원을 통해 연쇄 감염되는 등 n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먼저 14일 162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그의 가족들(163·164·165번)이 모두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후 165번과 같은 학교 친구(166번)가 다음날인 1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166번은 13일 165번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66번이 다닌 학원 강사인 167번과 그의 자녀가 17일 확진됐고 학원 수강생인 169번이 1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학원을 거쳐 n차 감염이 이어지자 세종시교육청은 학원연합회 협조를 통해 소속 학원들에 자율적 휴원을 권장하고, 확진자 발생 인근 학원에는 휴원·원격수업·방학을 실시토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25일까지 유·초·중·고등학교 방과후학교와 돌봄, 캠프 등 프로그램 운영 중지 또는 연기를 각급학교에 안내했다. 대상 은 1생활권(아름·고운·도담·어진·중촌동) 내 유치원 19곳, 초등 14곳, 중등 7곳, 고등 9곳 등 모두 49곳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최근 겨울방학을 맞아 학원, 가족 친지 모임 등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개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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