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호 항우연 원장 해임안 부결...감봉 3개월
임철호 항우연 원장 해임안 부결...감봉 3개월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1.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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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사흘 남아...임 원장 “임기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 감사"
임철호 항우연 원장
임철호 항우연 원장

품위 유지 위반 등 이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해임을 요구한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에 대한 해임안이 국가과학기술회(NST)에서 부결됐다.

20일 NST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사회는 논의 끝에 임 원장에게 해임안건을 부결하고 감봉 3개월을 결정했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임 원장은 자신의 임기 3년을 모두 채우고 떠날 수 있게 됐다. 임기는 오는 23일까지다.

임 원장은 이에 대해 “이사회 심의를 통해 항우연 원장으로 명예롭게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그리고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해임안건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임 원장이 2019년 12월 회식자리에서 연구원에게 폭언·폭행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임 원장에 대한 특별 감사에 착수해 NST에 해임의견을 전달했다. 임 원장은 감사결과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과기정통부는 재심의 끝에 해임의견을 고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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