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빵’ 돌린 사연
허태정 시장, ‘빵’ 돌린 사연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1.21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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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확진자 '0명' 고마움 표시
코로나19 관련 부서에 격려차 간식 전달
대전시청 식의약과 직원들이 21일 허 시장이 보낸 빵과 음료를 먹고 있다.
대전시청 식의약과 직원들이 21일 허 시장이 보낸 빵을 먹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1년 여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직원들에게 빵을 돌렸다.

허 시장은 전날(20일) 지역 내 확진자 0명을 기록하자 감염병관리과, 식의약안전과,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에게 작은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다. 집회와 민원인 안내 등 청사방호를 책임지고 있는 청원경찰들에게도 격려차 빵과 음료를 전달했다.

허 시장은 간식을 전달한 부서장들에게 전화를 걸어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의약안전과 한 직원은 “깜짝 빵이 배달돼 많은 위로가 됐다”며 “시민들에게도 웃음을 드리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에서 확진자 0명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58일 만이다. 또한 이날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대전시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허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신 시민들과 의료인, 공직자, 특히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감염병관리과는 코로나19 정책과 대응, 예방 등을 책임지며 업무의 피로도가 상당하기로 유명하다.

식의약안전과는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가 극심한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점검과 현장목소리를 수렴하는 부서로 고강도 민원을 담당하고 있다, 또 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검체를 신속하게 검사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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