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권 신우산업 회장, 차기 대전상의 회장 출사표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 차기 대전상의 회장 출사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1.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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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권 신우산업 회장, 제24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출마회견 모습.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 제24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출마회견 모습.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이 28일 오는 3월 열리는 대전상공회의소(대전상의) 24대 회장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2018년 이후 두 번째 도전이다. 최 회장은 대전상의 회장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지면서 경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년 전 정성욱 현 회장께서 단임을 전제로 출마를 하셨고 그분이 잘 닦아놓으신 길을 따라 회원사 간 화합과 봉사를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3년 만에 이런 자리를 만든 것은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화합하는 상공회의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경선으로 제기되는 후유증과 회원사 간 분열 우려를 해소하겠단 의미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현재 대전상의의 ‘소통 부재’를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그는 “회원 상호 간 소통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소통이 잘 이뤄지는 상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일부 회원사 측에서 흘러나오는 정 회장 재추대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최 회장은 “상의에서 추대라는 말은 없다. 후보 단일화가 맞는 표현 같다”며 “추대설을 직접적으로 들은 적은 없지만, 코로나19 위기 때문에 연임론이 있던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선 기자 간담회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선에 따른 과열 우려에 대해선 “경선에 대한 염려가 많은 것 충분히 이해한다. 3년 전에도 선거를 깨끗하게 마쳤다”며 “절대 그런 문제가 없도록 하고 누구와 경선을 치르든 함께 만나고,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최 회장의 출마 기자회견은 모두발언을 생략한 뒤 취재진의 질의응답 위주로 진행됐으며 선거 공약은 회원사들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설 명절 이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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