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이 의료진과 함께 신체 약자를 위한 기계·의술 연구개발에 뜻을 모은다.
기계연은 18일 충남대병원, 중앙보훈병원과 이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의료용 로봇 ▲진단 및 헬스 모니터링 ▲나노·3D 바이오프린팅 의료기술 ▲광학·플라즈마·소재 융합 등 첨단 의료기술 분야의 연구협력을 비롯해 연구인력 교류, 시설과 장비, 학술 및 기술정보 공동 활용 협력을 추진한다.
앞서 기계연은 지난 2017년 충남대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공동 연구과제 수행은 물론 연 2회 이상의 의료융합기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협력 연구성과 중 하나인 스마트 로봇의족은 뛰어난 기술력과 경제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는 과학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하여 국가 유공자 삶의 질을 높이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이끌어낸 우수 사례로도 꼽힌다.
이번 협약에 중앙보훈병원까지 협력에 참여하면서 의료 및 보건 분야의 공동 R&D 의제 발굴부터 의료기계 기술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 사용성 개선까지 협력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기계연 박상진 원장은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기술 경쟁력 확보를 넘어 가속하는 고령화 사회에서 신체 약자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그 성과를 더 많은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계기술의 연구 분야를 지속 발굴하고 연구성과가 국민 생활 속에 확산되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