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이래 50년간 총 6만 9388명 학위 수여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19일 오후 2시부터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된다. 방역수칙 준수 아래 4개 장소(본원 대강당·터만홀·정근모콘퍼런스홀·서울 캠퍼스)에서 나눠 실시된다.
이날 박사 668명과 석사 1331명, 학사 713명 등 총 2712명이 학위를 받는다.
KAIST는 1971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박사 1만 4418명을 비롯해 석사 2만 5531명, 학사 1만 9457명 등 총 6만 9388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해 왔다.
올해 학사과정 수석 졸업은 박현영 씨가 차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외에도 이사장상에 조예린 씨, 총장상에 김민재 씨, 동문회장상과 발전재단 이사장상은 각각 김경태, 정민우 씨가 수상한다.
신성철 총장은 “멋지게 성장해 당당히 졸업을 맞는 여러분이 진심으로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이 만들어 갈 KAIST와 우리 사회의 새로운 미래가 크게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선 창업융합전문석사를 받고 K-School을 졸업하는 연창학 씨가 눈에 띈다.
K-School은 KAIST 특화 공학교육에 기업가정신을 접목해 창업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석사과정이다.
연 씨는 2017년 KAIST에 입학한 뒤 국내 유명 투자자와 대기업으로부터 2억 원을 투자 받아 30억 원대 스타트업으로 키워낸 인물이다. 특히 K-School 개설 후 가장 먼저 투자 유치에 성공한 학생이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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