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디지털 휴먼증강 미래유망 기술·서비스 제시
ETRI, 디지털 휴먼증강 미래유망 기술·서비스 제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2.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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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정책 수립, 고령화 사회 대응 및 삶의 질 개선 기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디지털 휴먼증강 기술·서비스를 발표했다.

ETRI, KISTEP이 발간한 '디지털 휴먼증강 유망 기술·서비스' 보고서에 수록된 5개 영역 기술·서비스.
ETRI, KISTEP이 발간한 '디지털 휴먼증강 유망 기술·서비스' 보고서에 수록된 5개 영역 기술·서비스.

ETRI는 23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미래 헬스케어 기술·서비스 방향성을 제시한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휴먼 증강(Human Augmentation)은 보조 장치나 시스템을 활용해 인간 신체와 감성 기능을 개선, 보완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말한다.

고령 인구 증가, 정서·심리적 불안 확산 등 사회적 변화로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관심이 많아지면서 떠오른 개념이다.

정부도 지난해 ‘대한민국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를 발표하면서 과학기술 도전과제 중 하나로 휴먼증강 분야를 선정했다.

국가 지능화 종합연구기관인 ETRI와 기술예측 전문기관인 KISTEP은 국내외 문헌 조사, 과학기술 및 인문사회과학 등 분야별 전문가 의견수렴, 워크숍을 통해 디지털 휴먼증강 유망 기술·서비스 18개를 선정했다.

특히 ICT, BT 등을 활용해 인간의 신체·두뇌·감성 능력 저하를 예방하고 나아가 회복, 향상을 도모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하는 ‘디지털 휴먼증강’ 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제시했다.

ETRI는 보고서가 정책 입안자 및 관련 기술 연구진들이 R&D 전략을 설정하고 기술력을 육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보고서에서 제시된 기술과 서비스들이 상용화되면 고령인, 장애인,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은 물론, 산업 분야에서도 생산성을 높이는 데 많은 활용이 예측된다.

ETRI 김명준 원장은 “AI를 비롯한 ICT 발전은 휴먼 2.0 이상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국은 기술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이번 보고서가 우리나라도 관련 정책 수립과 R&D 투자를 통해 인류 삶의 질을 드높이는데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KISTEP 김상선 원장도 “이번 보고서는 양 기관이 연구 협업을 이루며 국가 R&D 기획 및 전략 수립 시너지를 이룬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ICT 분야에서 정부출연 연구기관 간 협력을 이룰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보고서는 ETRI와 KISTE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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