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관용차, 민주당 3·1절 행사 투입 논란
대전시의회 관용차, 민주당 3·1절 행사 투입 논란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3.01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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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당 3.1절 합동 참배 모습.
민주당 대전시당 3.1절 합동 참배 모습.

대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1일 의회 관용차(버스)를 타고 시당이 주최한 3·1절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용차를 의회 차원의 공식 업무가 아닌 정당 행사에 이용하는 것이 과연 적절했냐는 지적이다.

이날 시의회 민주당 소속 21명 의원들은 시의회 버스 1대를 지원받고 민주당 대전시당 국립대전현충원 합동 참배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대전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동료 의원인 국민의힘 우애자 시의원은 현충원행 버스에 올라타지 못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즉각 논평을 내어 "시의회는 공유자산(관용차량)을 민주당 3·1절 행사에 투입해 민주당 행사로 전락시켰다"며 강력 비판했다.

시당은 "민주당 의원이 우 의원에게 이번 현충원 참배가 민주당 행사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이 버스에 탑승해 함께 현충원에 가는 것이 맞지 않는다고 통보했다"며 "이러한 일이 아무 거리낌 없이 자행된 것은 민주당의 오만과 불손에 기인한다는 것은 명약관화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일부 시의원들은 이와 관련 '대전시의회 교섭단체 조례'에 따라 관용차를 지원받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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