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희·최상권 긴급공동기자회견서 단일화 발표
최 "조건 없는 단일화 합의"
정 "큰 결단에 감사...막중한 책임감 느껴"
최 "조건 없는 단일화 합의"
정 "큰 결단에 감사...막중한 책임감 느껴"
‘대전경제 수장'을 뽑는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를 5일 앞두고 출마자들의 단일화가 극적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정태희(삼진정밀 회장) 후보의 단독 추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최상권(신우산업 회장) 후보는 5일 긴급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정태희 후보와 조건 없는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가 심란스러운 가운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기업인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정 후보의 역량을 보면 대전상의를 빛나게 이끌어 주실 분이라고 생각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최 후보께서 큰 결단을 내려주셔서 감사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 후보의 큰 뜻을 모아 대전상의가 지역사회에 도움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지역 경제계에선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인 만큼 경쟁이 과열될 경우 상공인 간 분열을 우려했다.
하지만 이날 극적 단일화 합의에 따라 양측 후보가 강조했던 지역 상공인 화합과 갈등 봉합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한편 차기 회장 선출은 오는 10일 총회에서 결정된다. 이변이 없는 한 선거 없이 정태희 후보가 단독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 정성욱 회장은 오는 3월 12일 3년의 임기가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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