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입지지역 적극 지원 추진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입지지역 적극 지원 추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3.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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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억 투입 주민 편익시설 설치·주민지원기금 매년 10억 지원

세종시가 친환경종합타운 입지지역에 대한 적극 지원을 추진한다.

세종시청
세종시청

시는 9일 친환경종합타운 입지지역 지원을 위해 240억 원 규모의 주민지원금과 매년 10억 원의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구 성장에 따른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 급증에 따라 기존 시설의 처리용량 한계와 위탁처리비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시간 내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새롭게 들어설 친환경종합타운은 첨단환경 과학기술을 적용한 주민친화형 시설이다.

특히 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슈피텔라우 소각장과 하남 유니온파크&타워, 아산 환경과학공원, 익산 문화체육센터를 모델로 삼아 친환경종합타운을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오스트리아 슈피텔라우 소각장은 세계적 명성의 건축가 훈데르트바서가 재건축한 시설로, 연간 50만∼60만 명이 방문하는 곳이다.

또 하남 유니온파크&타워는 1일 소각량 48톤, 음식물자원화 용량 1일 80톤을 처리하는 시설로, 국내 최초로 지하에 폐기물처리시설, 지상에는 생태공원과 전망대를 조성한 친환경 문화공간이다.

특히 하남 유니온파크&타워에는 악취와 민원이 없으며 연간 약 7억 원의 자원회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상에 위치한 공원과 전망대에 연간 4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약 24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종합타운에 주민이 원하는 편익시설과 문화·체험시설을 설치해 인근 주민은 물론, 예정지역 주민들도 즐겨 찾는 지역 내 친환경 관광 명소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매년 약 10억 원에 이르는 주민지원기금을 활용해 스마트팜 화훼단지, 기업형 세탁공장, 오토캠핑장·글램핑장 조성, 마을주유소 등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신청지역 내 일부 주민들이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우려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국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 운영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전국 각 지자체가 운영 중인 소각시설 178곳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은 평균 0.005ng/㎥으로 법적기준 대비 100분의 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소각시설이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함에도 일부 주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호소함에 따라 첨단 환경과학 기술 도입 계획을 충실히 설명해 주민 동의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종합타운 입지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한 지역발전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입지선정 관련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동의 확보 노력도 지속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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