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군의회 의장단 간담회서 요청
양승조 "강한 의지 있지만 요청사항 압축해야...고심할 것"
양승조 "강한 의지 있지만 요청사항 압축해야...고심할 것"
이승구 예산군의장이 18일 양승조 지사에게 "문재인 대통령에게 삽교역 신설을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승구 의장은 이날 도청에서 열린 시·군의회 의장단 간담회를 통해 "지사님이 최근 인터뷰에서 '삽교역사 신설하는데 도비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의장은 이어 예산군의원 소속 5명이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만나 삽교역사 필요성과 타당성을 피력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충남에 방문하는 대통령에게 삽교역사 신설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건의 말씀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 지사는 삽교역 신설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를 대통령 요청사항에 포함하는 것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양 지사는 "지역 현안을 많이 요청하면 대통령께서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많아도 3~4개로 압축해 요청드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어 "지난 번 청와대에 갔을 때 대통령께 삽교역 신설에 대해 말씀드렸다. 현장 방문에 포함할 지는 좀 더 고심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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