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도끼 들고 사무실 찾아와 노사협상 관련 불만 토로하며 직원들과 대치
위원장 A씨 "군이 약속 안지키고 신의 무너뜨려서 그랬다"
위원장 A씨 "군이 약속 안지키고 신의 무너뜨려서 그랬다"
부여군 공무직일반노조위원장이 손도끼를 들고 군청 실과에서 소란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부여군 공무직일반 노조위원장 A씨는 24일 오전 9시 30분 경 노조업무를 맡고있는 군청 내 노사협력팀에 손도끼를 들고 방문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들에 따르면 A씨는 도끼를 휘두르진 않았지만 사무실 안에 있던 복사기에 도끼를 내려놓고 직원들과 대치하며 “"니 대XX가 깨지나 내 대XX가 깨지나 두고보자"는 말을 남기고 사무실을 나갔다고 전했다.
당시 사무실 내에는 임산부 직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뒤늦게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A씨의 행동에 대해 “노사협상과 관련한 검토 사안에 대해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화로 풀 수 있는 사안인데 이런 일이 벌어져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군이 약속을 안지키고 거짓말하고 서로의 신의를 무너뜨려서 그랬다. 협의되지 않은 부분을 담당 주사가 임의대로 넣었다는 것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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