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충수 서산시의원 "농산물 저장시설 확대 시급"
가충수 서산시의원 "농산물 저장시설 확대 시급"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4.07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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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전매매로 농가 이익과 손해 편차 커...선진 농업 유통시스템 정착해야"

가충순 서산시의원이 7일 “농산물 저장시설 확대를 농업정책 1순위로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가충수 서산시의원이 7일
가충수 서산시의원이 7일 261회 5분발언을 통해 “농산물 저장시설 확대를 농업정책 1순위로 둬야한다”고 말했다.

가충순 의원은 이날 제26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농산물 거래방식이 여전히 포전매매가 주를 이뤄 농가의 이익과 손해가 많이 차이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포전매매는 농작물이 성숙하기 전에 일괄적으로 평당 가격을 산출하고 수확기까지 농민이 포전을 관리하는 형태다.

가 의원에 따르면, 부석면 마늘의 경우 전체 830농가 371ha 중 30%에 해당하는 282농가 112ha가 계약재배를 하고 자가소비 3%를 제외한 나머지 67% 540농가 250ha에서는 포전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양파는 78% 감자는 74%가 포전거래로 이뤄지고 있다.

가 의원은 “산지에서 거래하는 방식에 따라 한해 농사의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며 “심지어 중간상인이 폭리를 취해서 손해를 보거나 가격이 폭락해 아예 농사를 포기하는 일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막기 위해 “농산물 저장시설 확대를 농업정책 1순위로 둬야한다”며 “포전거래를 줄이고 농산물 저장시설 확대해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게 하고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표준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하고 포전매매 시 서면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의 내용을 농민들에게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가 의원은 선진 농업 유통시스템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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