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의회 개원 30주년 “인심조석변 경계하라”
예산군의회 개원 30주년 “인심조석변 경계하라”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4.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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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의장, 기념식서 "군민 대변자·모범적 의회 만들자"

15일 예산군의회 개원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의원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을 위한 대변자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승구 예산군의장이 15일 개원 30주년 기념식에서
이승구 예산군의장이 15일 개원 30주년 기념식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승구 의장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역대 의장님과 선배님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의장은 “지방의회가 부활해 이룬 30주년은 사람으로 치면 이립(而立)의 연륜을 쌓은 것으로 매우 열악한 여건에도 성장과 좌절을 겪으며 발전을 거듭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선배들께서 역사적 소명 의식으로 지역주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집행부와 호흡하면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앞으로도 8대 의회는 선배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마중물과 같이 주민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 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의장은 의원들에게 초심을 잃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의 마음이 아침과 저녁이 다르다는 인심조석변(人心潮汐變)이란 말이 무색하도록 본회의장에 처음 입장했을 때 새겼던 마음가짐을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변치 말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우리 11명 의원은 지역주민이 뽑아주신 참된 일꾼, 봉사자로서 군민 의견을 대변하고 합리적인 의회 운영으로 신뢰와 품의가 있는 모범적인 예산군의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예산군의회 3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는 황선봉 군수
예산군의회 3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는 황선봉 군수

이어 황선봉 군수도 축사를 통해 “초대, 2대, 4대, 5대 의회사무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부족한 저에게 의원들이 사랑을 베풀어주신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지방자치가 1991년 부활하고 지난해 말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내년부터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집행부는 의회를 존중하며 군민 행복을 위해 군정에 적극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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