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이 또 한 번 민주당 최고위원 도전에 나선다.

황 시장은 15일 오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후보자 접수를 마쳤다. 현재 당 지도부는 현장을 대변할 수 있는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출마 명분을 밝혔다.

그는 “지난 재보궐 선거 패배로 당 지도부가 일괄 사퇴하면서 자치분권 대표자들이 모여 단절없이 후보를 내자는 논의를 했다. 논의 끝에 지속적인 출마 요구를 받아 결심했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재보궐선거 패배의 아픔은 현장에 민심을 집권당으로서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는 것에 있다. 중앙 정치에 민생 현장이 없었다”고 해석했다.

이어 “현재 중앙집권적 논의구조에서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갈 숫 있도록 정당도 혁신해야 한다”며, “자치분권대표자로 지도부 구성원으로 들어가 민생을 토론하는 제도를 만들 때 민주당이 사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황 시장은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국 단위 선거인만큼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싸움이다. 하지만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을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열심히 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4·7 재보선 참패로 사퇴한 최고위원들의 후임을 5·2 전당대회에서 선출키로 했으며 15일 예비후보 접수를 마감한다.

조홍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