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 이사장 3개월 만에 과기부 장관 선임 충격”...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답보 상태 비판도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이 20일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4년 차가 넘어서고 있지만 과학기술정책은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연구노조는 ”과기부와 연구회를 통한 출연연 현장에 대한 간섭은 증가했지만 정작 출연연 운영과 관련해서는 무책임과 방관 그 자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다른 공공기관에서 도입된 임원추천위나 노동이사제가 정부출연연에서는 요원하다“며 ”연구개발목적기관으로 지정하고도 구체적 임무 설정은 손을 놓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주 청와대가 발표한 과기부 장관 선임은 충격 그 자체“라며 ”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3개월이나 늦게 선임한 마당에 선임한 지 석 달 만에 다시 과기부 장관으로 발탁하는 충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또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해결은 여전히 산 너머 산이다.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정규직 전환은 4년째 마무리하지 않고 있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관련해 출연연구기관에 정부 가이드라인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로 확인된 출연연 시스템의 무기력함을 극복하려면 출연연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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