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버금가는 ‘S-BRT’ 세종시 누빈다
도시철도 버금가는 ‘S-BRT’ 세종시 누빈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4.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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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신호기술 및 안전관리 기술 개발 시범 적용
S-BRT 개념도
S-BRT 개념도

실시간 운행 시스템을 활용해 운행 속도를 높이는 등 도시철도 수준의 정시성을 확보한 첨단버스 ‘S-BRT’가 세종시를 누빌 전망이다.

시는 23일 첨단간선급행시스템(S-BRT) 실증사업 추진을 위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S-BRT 우선 신호기술 및 안전관리 기술 개발사업’이다. 국토교통부 대광위 R&D 사업으로 S-BRT 실증이 골자다.

총예산 127억 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9월 실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세종시에서 진행된다. 연구기간은 내년 12월말까지다.

실증연구 주관기관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며, 서울시립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트리콤, ㈜우진산전, ㈜다스코, 더로드아이앤씨㈜, ㈜신성엔지니어링, ㈜핀텔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했다.

시는 S-BRT 실증연구·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정확한 BRT 중심 대중교통 체계를 구현할 방침이다.

현재 한솔∼소담동 구역에서 운영 중인 BRT는 전용차로 불연속성, 신호 교차로 대기 등 일부 보완점이 거론되면서 이를 개선해 시민체감형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BRT 개념도
S-BRT 개념도

특히 전용 도로, 첨단 정류장 등 전용시설과 실시간 운영 시스템을 활용해 평균 운행속도를 급행기준 35㎞/h로 향상시키고, 운행스케줄 기준 출발·도착 일정을 2분 이내로 일치시켜 정시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사전 대응 기술 개발로 관제센터에서 부품 생애주기 관리, 실시간 차량 상태 안심 진단 등을 통해 안전성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폐쇄형 정류장을 시범 설치해 기상상황, 미세먼지, 감염병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승객을 보호하고, 양문형 버스 개발로 승하차 동시처리 능력 향상과 사전요금 징수시스템을 적용해 승차 시간을 최소화 하는것도 연구 과제 중 하나다.

시는 실증사업 추진을 통해 효과 입증 시 S-BRT의 세종시 전역 확대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우리시는 BRT 중심 도시로서 성공적인 S-BRT실증사업 추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시민 대중교통 편의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신기술과 새로운 교통체계 등을 신속히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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