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상엽 연구부총장, 美 ‘찰스 스콧상’ 수상...아시아인 최초
KAIST 이상엽 연구부총장, 美 ‘찰스 스콧상’ 수상...아시아인 최초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4.26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연구부총장(특훈교수)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연구부총장(특훈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연구부총장(특훈교수)이 미국 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 ‘찰스 스콧상’을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수상한다.

찰스 스콧상은 미국 산업 미생물 생명공학회에서 1995년에 시상하기 시작한 권위 있는 상이다.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연료와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데 있어 가장 크게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그동안 미국, 유럽 등 서구에서만 수상자가 나왔었다.

KAIST에 따르면 이 부총장은 시스템 대사공학을 창시하고, 다수 미생물 세포공장 개발을 위한 전략과 방법에 관한 원천기술들을 개발했다.

이런 기술들을 이용해 이 부총장은 가솔린이나 디젤, 생분해성 플라스틱, 고분자 원료가 되는 다양한 단량체, 천연 활성물질 등 다수의 제품을 세계 최초 혹은 세계 최고 효율로 생산하는 기술들을 개발했다.

최근에도 폴리에스터의 원료가 되는 숙신산과 글루타릭산의 고효율 생산 균주와 발효공정을 개발했고, 천연물 중 빨간색의 식용색소인 카르민산을 세계 최초로 생산한 바 있다.

한편 시상식은 26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43차 바이오물질, 연료 및 화학물질 심포지움(Symposium on Biomaterials, Fuels and Chemicals)에서 있을 예정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