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5개 생활권에 1만 3000호의 주택이 추가 공급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 계획을 밝혔다.

국토부와 행복청 등에 따르면 행복도시에는 고밀개발·용적률 상향·주택용지 추가 확보 등을 통해 1-1, 4-2, 5-1, 5-2, 6-1 생활권을 대상으로 1만 3000호의 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상황을 반영해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분양주택 9200호, 임대차시장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3800호가 공급된다.

세부적으론 먼저 1-1생활권 북측 단독주택지 용적률을 상향하고 인근 연구용지도 주택용지로 변경해 800호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분양주택과 함께 문화·예술 특화 기반 테라스형 통합 공공임대주택도 함께 공급된다.

5-2생활권엔 보행특화구역 공동주택 용적률을 상향해 400로를 추가 공급한다.

4-2생활권 BRT변 상업용지는 인근 공동캠퍼스 등 대학생들과 도시첨단산업단지 청년근로자들이 거주할 수 있느 도시형 생활주택 1400호가 공급 예정돼 있다. 또 연구‧주거기능이 어우러진 신개념캠퍼스의 복합개발을 위해 대학용지 일부를 주거용지로 전환, 4900호를 공급한다.

5-1생활권은 저류지 인근 유보지를 주택용지로 변경해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는 3차 제로에너지하우스로 조성해 800호가 공급된다.

6-1생활권은 산업업무용지‧연구시설용지 지역 중 일부를 주거용지로 변경하고, 해당 지역 내 산업‧연구시설의 배후 주거지로 기능할 수 있도록 3200호를 공급한다.

또 북측에 위치한 오송역에서 행복도시로 진입하는 지역의 상업용지를 주상복합 등으로 고밀개발해 관문 역할의 랜드마크로 15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행복도시 등 주택 추가 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