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우정훈 전공의, 국제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건양대병원 우정훈 전공의, 국제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5.1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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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장 정결제 2종 효과 비교 분석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내과 2년차 우정훈 전공의(지도교수 허규찬)가 최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제4회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Best Poster Award)‘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정훈 전공의와 허규찬 교수
우정훈 전공의와 허규찬 교수

이번 국제학회에는 세계 25개국 989개의 논문이 제출되었으며, 심사를 통해 우 전공의가 최우수 포스터상을 거머쥐었다.

우 전공의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미리 마셔야 하는 장 정결제 2종에 대해 효과를 비교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이른바 대장 청소라고 불리는 ’장 정결‘이다.

장 정결은 보통 대장내시경 검사 전날 물과 함께 약물을 복용으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한 번에 4리터(L)의 액체를 마셔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많은 양의 장 정결제는 복부 팽만감을 유발하며 환자의 순응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

최근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장 정결제의 양은 줄이고 맛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는데, 양을 줄였을 때 장 정결의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

이에 최근 저용량의 장 정결제에 대한 비교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우 전공의는 기존의 저용량 장 정결제와 최근 용량을 더 줄인 장 정결제를 비교 분석하였다. 비교분석 결과 두 가지 모두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훈 전공의는 “최근 나온 장 정결제는 많은 양의 액체를 마셔야 하는 불편은 줄이되 효과는 비슷한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내과 분야 환자들의 질병 치료와 연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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