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임혜숙·박준영 장관 임명 공개 반대
이상민 의원, 임혜숙·박준영 장관 임명 공개 반대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5.11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을)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을)

더불어민주당 5선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구을)은 11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10일) 임혜숙 후보만 거론했으나 이는 예시적 차원이었다"며 "제 생각을 명확히 밝히면 최소한 임혜숙, 박준영 두분은 민심에 크게 못 미치고 따라서 장관 임명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 내에서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에 대해 임명 반대 의견이 공개적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열린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야당에서 (후보자를)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청와대의 검증이 완전할 수 없고 언론의 검증, 국회의 인사청문까지 모두 검증의 한 과정"이라며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 논의를 지켜보고 (임명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송영길 당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임 후보자와 박 후보자의 장관 임명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머뭇거리거나 지체해서는 안되고 최대한 분명하고 단호하게 밝혀야 한다"며 "청와대에 미룰 일도 아니다. 그것이 민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논란은 소모적이고 백해무익하다"며 "문 대통령과 두 대표는 조속히 이에 합당한 조치를 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