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원, 중앙고 총동문회장 취임...地選 겨냥 행보?
문성원, 중앙고 총동문회장 취임...地選 겨냥 행보?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5.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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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원 대전시의원이 20일 대전 중앙고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문성원 대전시의원이 20일 대전 중앙고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문성원 대전시의원(민주당·대덕구3)의 물밑 행보가 심상치 않다.

최근 들어 권리당원 확보는 물론 출신 고교 동문회장까지 맡으면서 대덕구청장 출마에 대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는 정치권 분석이 나온다.

문성원 시의원은 20일 대전 중앙고등학교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선 문 시의원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교 동문들의 표심 잡기에 뛰어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직 시의원이 고교 총동문회 회장에 취임한 것은 이례적 행보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동문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세 불리기는 물론 보이지 않는 지원 사격을 기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엔 자신의 지역구인 신탄진을 중심으로 권리당원 확보 등 정치적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박영순 국회의원(대덕구)의 영입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점도 그의 구청장 출마 관측을 뒷받침 하고 있다.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같은 당 박정현 현 대덕구청장은 최근 구청장 재선을 선언한 상태로 이들 간 치열한 기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문성원 시의원은 총동문회장 취임사에서 “동문여러분의 염원과 기대에 부응해 총동문회와 모교발전을 위해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1948년 4월 1일 설립된 중앙고는 올해 제64회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총 졸업생 수는 2만3453명이다.

문 시의원은 충남상업고 시절 제27회 졸업생으로 1987년에 중앙고로 교명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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