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아동학대 예방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남궁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23일 “아동이 학대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공적 책임을 다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아동학대를 알게 된 때에는 즉시 ☎112로 신고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들어 2차례에 걸쳐 공무원, 공직유관단체 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각종 축제를 활용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활동, 누리집·맘카페 등을 통한 신고절차 안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4일과 17일 진행한 아동학대예방교육에서는 ▲아동 인권 ▲아동학대 예방 관련 법령 ▲아동학대 주요사례 ▲아동학대 신고방법 등을 다루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왔다.

올해는 코로나19를 고려해 비대면교육도 병행하며 전 직원이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제99회 세종어린이 대축제 누리집에 아동학대 예방 홍보 영상을 게시했으며, 시 누리집, 시정소식지, 맘카페 등에 아동학대 신고유형과 신고방법 등을 안내하기도 했다.

또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아동학대 예방 인형극 공연을 개최하는 동시에, 오는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에 발맞춰 아동학대 예방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4명을 배치해 아동학대 조사와 학대 피해 아동보호를 위한 조치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최형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