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캠프 '대변인 출신' 최재근 민정특보, 31일 마지막 출근
대전시 정무라인의 핵심 인물인 최재근 민정특별보좌관(별정·3급 상당)이 시청을 떠난다.
차기 지방선거 준비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허태정 대전시장 측 선거체제를 본격 가동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관측된다.
2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최근 사표를 제출한 최 특보는 오는 31일 공식 사퇴한다. 최 특보가 지난 2019년 11월 시청에 합류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언론인 출신인 최 특보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향후 허 시장 재선 성공을 위해 정책 홍보, 대언론 업무 등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 특보는 ‘사퇴 후 계획이 무엇이냐’는 기자 질문에 “그냥 쉬러 나가는 것”이라면서도 “제가 할 일이 있으면 찾아서 할 것”이라고 밝혀 다양한 해석을 낳게 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엔 송석인 정무비서관과 송승의 정무비서 등 시장실 비서진들이 먼저 사직한 바 있다.
이들 역시 허 시장 캠프에서 회계 등 주요 역할을 맡았던 측근 인사들로 분류된다. 사직 당시에는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사표 제출’이라는 정치권 분석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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