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희, 방대길, 홍상의 4급 승진 유력
김동일 보령시장이 이번 하반기 인사를 앞두고 자신의 인사 철학을 밝혀 주목된다.
김 시장은 24일 죽도 상화원에서 열린 취임 3주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정기 인사 방침에 대한 질문에 “인사는 만사”라며, “모든 직원을 맞춰줄 수가 없다”고 운을 뗏다.
그는 “공무원 인사는 실무자가 짜온 안이 최고의 안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라며, “그 안에서 시민과 공직자 모두 공감하는 안이 되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는 적재적소에 그 일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 적성에 맞게 그 업무를 매칭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기술직과 행정직을 적절하게 배려하고 조정하는 것이 중요한 숙제”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보령시 인사는 많이 바뀌었다. 기획실이나 자치행정과 같은 주요부서가 승진하는 개념이 없어지고 해수욕장 근무나 보건소 등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 불특정한 분야에서 승진하도록 만드는 것이 인사방침”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 보령시는 서기관 3자리, 사무관 9자리에 대한 승진 인사 발표를 앞두고 있다. 4급에서는 김호원 안전행정국장이 명퇴를 신청했고 이국영 농업기술센터소장(행정), 나기철 의회사무국장(행정)이 1년 공로연수를 들어간다.
5급에서는 고종호 머드박람회 조직위원회(시설), 박병순 세무과장, 김진수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김현 청소면장, 백복기 대천2동장, 허도욱 대천3동장(이상 행정)이 6개월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발표를 앞둔 4급 승진 인사에서는 최광희 자치행정과장이 안전행정국장으로, 방대길 기획감사실장이 농업기술센터 소장, 홍상의 건축허가과장이 의회사무국장으로 승진과 동시에 자리를 옮기는 시나리오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령시는 24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마쳤으며 빠르면 오늘 정기인사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