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원, 자살예방센터 부재 지적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원, 자살예방센터 부재 지적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6.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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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시민들이 대다수인 세종시의 특수성을 비춰볼 때 중앙 정부 차원의 조직과 예산의 편성이 절실한 상황

2021년 1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의하면 우울 평균 점수가 5.7점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8년 2.3점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우울 위험군 비율은 2018년 3.8 퍼센트에서 여섯 배 증가한 22.8 퍼센트 자살 생각은 3.5배 증가한 16.3 퍼센트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국가 차원의 예방 정책이 진행 중이고, 세종시청의 다각적인 사업과 함께 세종시교육청에서도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지역사회 정신건강 예산의 국비 보조가 가장 적은 지역이 우리 세종이었고, 다음으로 울산 제주 순이었다.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원은 코로나 블루와 자살예방정책 세미나에서 "전국에 광역 단위의 자살예방센터가 9개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16개소가 설립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우리 세종시에는 광역 단위의 자살예방센터도 정신건강복지센터도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이주한 시민들이 대다수인 세종시의 특수성을 비춰볼 때 중앙 정부 차원의 조직과 예산의 편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종시민들이 매 순간이 안전할 수 있도록 공동체를 가꾸고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펼치는 도시가 되도록 예산과 사업의 방향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민들이 함께 걸으며 마을을 돌아보고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우리 동네 한 바퀴’라든지 같은 관심사를 가진 분들의 동호회나 소모임을 활성화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와함께 “나를 넘어 우리를 찾고 물질의 풍요를 넘어 정신적 충만을 아는 것이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을 풀 수 있는 해답”이라고 말했다.

또한 “타 시도 정책들과 다른 나라 사례의 연구 점검을 통해 우리 세종시에 맞는 정책들을 구축해야 하고, 생애주기별로 세분화한 정책 수립과 사례별 통계 체계 개선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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