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콜 수탁기관 세종도시교통공사 선정... 운행대수 확대
세종시는 일명 ‘장애인 콜택시’로 불리는 누리콜의 수탁기관으로 세종도시교통공사를 선정하고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누리콜은 일명 ‘장애인 콜택시’로 불리며,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에게 이동서비스를 지원하는 차량을 일컫는다.
누리콜은 그동안 장애인협회 등 민간단체에서 위탁 운영해왔으나 이용자, 시민, 각종 시민사회단체 등이 누리콜 공공성 강화와 운영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시는 지난 3월 세종도시교통공사를 누리콜 운영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먼저 운행 중인 장애인 콜택시 차량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현재 장애인 콜택시는 17대를 운영 중이지만, 점차 증가하는 교통약자의 이동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달 중 차량 3대, 8월 이후 9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또한 노후 차량 1대를 대·폐차해하는 등 기존보다 11대를 증차한 총 28대의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하기로 했다.
조치원읍 1곳 뿐이었던 차고지도 세종시 신도심 지역에 추가할 계획이며, 공영주차장을 활용하는 등 운행 효율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이러한 운영개선을 위해 복권기금을 신청했으며, 올해 전년대비 약 9억 3000만 원 증액된 예산 23억 원을 확보했다.
이상옥 시 교통정책과장은 “7월부터 공공기관인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운영을 시작하는 만큼 그간 꾸준히 요구됐던 공공성 강화와 전반적인 서비스 질의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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