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6일 자신에 대한 '충청대망론'에 대해 "지역민의 한 정서"라고 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서울사람 윤석열이 충청인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날 첫 민생행보로 대전을 찾은 윤 전 총장은 유성구 라도무스 아트센터에서 열린 대전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충청대망론’ 관련 질문을 받았다.
윤 전 총장은 “저는 서울에서 교육 받았지만 저희 집안이 논산에서 집성촌을 이루면서 500년간 살아왔다"며 ”그 뿌리가 충남에 있고 충청 출신으로 대통령이 되신 분이 없기 때문에 많은 충청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준비되지 않은 대선후보'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시당은 논평을 통해 “지역정서를 바탕으로 한 구태정치인의 단면을 드러냈다”며 “때가 되면 나타나는 메뚜기처럼 서울사람 윤석열이 충청인이라며 지역정서에 편승, 충청인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의 첫 민생 행보는 준비되지 않은 임기응변과 국민보다는 지역정서에 기댄 좀스러움으로 마무리됐다”고 그의 첫 대전 민생행보를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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