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 오동환 의원(가선거구-오정·대화·법1·2동)이 19일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신분이 됐다.
오동환 의원은 이날 탈당 입장문을 통해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정당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오직 대덕구민의 행복 추구와 의정활동을 좀 더 충실히 하고자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덕구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 구의원으로 첫발을 내딛었으나 제가 꿈꿔왔던 정치의 본령은 실종된 지 오래되었고 오직 당리당략만 있을 뿐이었다”며 “정당 소속 지방의원 역시 중앙정치에 예속돼 그저 일회성 도구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덕구민만을 위해 정의롭고 성실히 봉사하겠다는 첫 다짐을 되새기며, 나보다는 어려운 이웃의 삶을 꼼꼼히 살피는 참 봉사자의 길을 담대히 걸어가겠다”면서 “그동안 마음으로 성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대덕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늘 함께 하겠다”고 했다.
한편 오동환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쟁자가 없어 선거를 치르지 않고 무투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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