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6개 시ㆍ군 중 유일하게 구제역 피해 없어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지난해 11월 말부터 4개월 간 실시해 온 구제역 방역초소 운영과 직원 비상근무를 4월 2일자로 종료한다.

청양군은 작년 말, 타 시ㆍ군에서 구제역이 급속하게 발병하자 지역주민들의 피해와 반발을 감수하면서 축제 취소, 등산로 폐쇄 등의 조치를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단행했다. 단체장이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백신투여와 방역활동에 참여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강력한 방역 활동을 전개했다.
그동안 공무원을 비롯해 경찰, 민간인 등을 투입해 초소운영을 하고 예비비 10억을 확보해 ▲소독약품, ▲생석회, ▲소독약 살포장비, ▲휴대용 스프레이 소독기 등을 축산농가 및 방역초소에 긴급 지원하여 방역을 실시했으며, 수차례의 서한문, 담화문, 주민 모임자제, 가축거래 및 축산농가 방문금지 등 주민 행동요령을 전파 경각심을 고취시켰으며, 매일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전화 및 현지예찰을 통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자 2차례의 백신 투여를 빠른 시간 내에 완료해 청정지역 청양을 구제역으로부터 지켜 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모든 군민들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청양을 구제역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 방제단을 연중 운영하고, 가축질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상시 예찰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구제역으로 인해 우리 축산인과 주민들이 아픔을 겪는 일이 없도록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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