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성연중 이전 문제 주민 목소리 청취
서산시의회, 성연중 이전 문제 주민 목소리 청취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1.08.12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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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중학교 이전 민원 관련 주민 간담회
성연중학교 이전 민원 관련 주민 간담회

서산시의회가 성연중학교 이전 문제에 대한 주민 목소리를 청취했다.

시의회는 11일 서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성연중 이전 민원 관련 주민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연희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도교육청 및 서산시청 관계자, 충남도의회 김영수·장승재 의원과 성연중 학부모 및 인근 아파트 입주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대표 측은 테크노밸리 인구 급증과 성연중학교 통학환경과 관련해 ▲성연중 테크노밸리 내 이전 ▲성연중 통학로 안전대책 강구 ▲성연중 통학버스 및 대중교통 확충 등을 건의했다.

특히 학생들이 열악하고 위험한 통학환경에 놓인 상황에 대해 호소하면서 학교 이전을 강도높게 요구했다.

한 학부모는 “학생들은 테크노밸리에서 학교까지 2.7km 거리를 40분이 넘게 걸어서 통학하고 있다”며 “더구나 통학로 내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대형트럭 등 안전사고 위험에도 상시 노출되고 있다”고 했다.

의원들은 “현재의 성연중을 땜질식으로 증축해서는 급증하는 학생 수를 감당해 낼 수 없을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원점에서부터 검토해 달라”고 교육 관계자에게 요청했다.

또 “오늘 간담회에서 구체적이고 명쾌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 해 송구하다”며 “앞으로 이러한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해서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연희 의장은 “과밀화와 열악한 통학환경으로 고통받고 있는 성연 테크노밸리 주민들과 학생들의 고충을 확인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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