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자들 메가시티 공약 남발에 '직격탄'
국가 행정구조 3단계→2단계...개편 필요성 강조
국가 행정구조 3단계→2단계...개편 필요성 강조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국회의원이 대전·세종·충남북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충청권 메가시티에 대해 “국민을 우매하게 보는 공약”이라며 폄훼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충청권 메가시티를 단골 공약으로 내놓자 정면 비판에 나선 것이다.
홍 의원은 23일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후보들의 메가시티 공약을 보고서 국민을 우매하게 보는 공약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메가시티는 오히려 행정 단계만 복잡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100년이 지난 기초·광역·국가 3단계 행정구조를 2단계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남도지사 시절 도(道)는 지원, 조정기관에 불과하다. 광역시(市)처럼 집행권이 사실상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거점별 시·군·구를 통폐합해 40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지방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은 나랏일만 담당하고 지방의원이 지방사무를 담당하고 보좌관도 둘 수 있게 해야 지방이 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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