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질환경본부 김용제 박사가 한국인 최초로 지하수 분야 세계 유일 국제학회인 국제수리지질학회(IAH) 부회장에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
국제수리지질학회는 지난 26일 화상으로 개최된 임시 이사회에서 김 박사를 아시아지역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1일부터 3년이다.
김용제 신임 부회장은 IAH 이사회 위원으로 국제 지하수 커뮤니티 발전에 다양하게 기여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대전에서 열린 IAH 2018 조직위원장을 수행하며, 학회를 성료시켜 우리나라 지하수․수리지질 분야 연구역량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제수리지질학회는 김 부회장이 앞으로 새로운 아시아지역 국가지부(National Chapters) 설립과 신입회원들의 가입 및 학술활동을 촉진하고 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해 있는 지하수 수량·오염 문제의 해결과 지속가능한 지하수 개발, 이용 및 보전을 위해 김 부회장이 활동해온 유네스코 국제지구과학프로그램,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 등 국제기구와의 네트워크 연계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젊은 과학자들에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 교육 프로그램의 제공으로 지하수 분야 선진 기술의 전수를 통한 글로벌 미래 인재양성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 박사는 “지하수 분야의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의 아시아를 대표하는 부회장에 임명돼 영광”이라며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지하수, 수리지질 분야 연구역량을 널리 알려 지구과학한류(K-Geoscience)의 확산과 전 지구적 지하수 분야 이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제 박사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7년 UN의 유일한 지구과학 프로그램인 ‘유네스코 국제지구과학프로그램(IGCP: International Geoscience Programme)' 위원에 임명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