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종,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4주 연장
대전 세종,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4주 연장
  • 최형순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9.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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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까지 적용... 추석 연휴 가족 모임 8인까지 가능
코로나19 방역수칙
코로나19 방역수칙

대전·세종지역의 코로나19 예방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내달 3일까지 4주간 연장·시행된다.

이번 거리두기 기간 연장은 전국적인 유행 규모가 크고 감소세 없이 지속 유지되는 상황에서 전면적인 방역 완화가 어려운 상황과 추석연휴 등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은 6일부터 백신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가정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8명까지 가능하다. 이는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백신접종 완료자는 AZ, 모더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14일 이후 경과자와 얀센 1차 접종 후 14일 이후 경과자를 말한다.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7-23일 1주간에는 4단계 지역에서도 직계가족 모임은 접종완료자를 포함 8인까지 가능하다. 이는 가정 내 모임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대해서는 오는 13-26일 2주 동안 입원자와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접촉 면회를 허용하고 그 외의 경우는 비접촉 면회를 허용한다.

시 방역당국은 추석 특별 대책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나 진단 검사 후 방문을 당부했다. 다만 고령의 부모님이 백신 미 접종자인 경우에는 방문 자제를 강력히 권고했다.

결혼식장도 3단계에서 인원이 일부 조정돼 예식장홀은 99명까지 허용되지만 식사는 49명까지 가능하다. 단 식사의 경우 동선과 공간이 분리된 경우에 한해 각각 49명, 49명씩 가능하다.

그동안 일부 감염 위험 요소가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같은 준대형마트는 출입명부 작성이 권고되며, 이외의 다른 방역수칙은 기존 3단계 수칙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크고 정체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 국민 70%가 백신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9월 말까지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계획이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조치는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적용하는 만큼 고향 출발전 백신 접종 및 진단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동 및 고향에서는) 짧게 머물고 (귀가 후에는)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출근하기 전에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어 이동 증가로 인한 유행 급증이 우려된다”며 “백신 접종완료 또는 진단검사 후 최소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해 주시고,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진단검사 실시와 방문을 취소·연기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4차 유행이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예방접종 진행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하기까지 마스크 착용, 모임·행사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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