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장 또 보이콧
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장 또 보이콧
  • 이성엽 기자
  • 승인 2021.09.15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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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가 또다시 파행을 겪었다. 윤용관 의장에 대한 불신임에 따른 것이다.

홍성군의회 의원들이 15일 윤용관 의장이 진행하는 회의를 거부했다.
홍성군의회 의원들이 15일 윤용관 의장이 진행하는 회의를 거부했다.

군의회는 15일 오전 10시 제280회 임심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홍성군 2차 추경예산안과 2회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윤 의장을 제외한 의원들은 회의 참석을 거부, ‘독불장군 윤용관 의장 만장일치 불신임’, ‘윤용관 의장 10만 군민과의 사퇴약속’ 등이 적힌 근조 피켓을 자리에 두고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윤 의장은 텅 빈 회의장에 홀로 앉아 있다가 10시 34분경 회의장을 떠났다.

이후 11시 20분경 장재석 부의장의 주재로 2차 본회의는 속개됐고 장 부의장은 “윤용관 의장님의 심경치료로 병원이 예약되어 있어 부득이하게 제가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윤 의장을 제외한 홍성군의회 의원들은 지난 7월 21일 윤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바 있다.

불신임 사유는 ‘집합금지 명령 위반’과 ‘사퇴번복에 따른 의원 품위 손상’이다.

이에 더해 의원들은 불신임안 제안 사유에 도박 의혹과 마라톤 대회 보조금 횡령 의혹, 업무추진비 과다 지출까지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남도경찰청도 마라톤 대회 보조금 횡령 의혹과 의원 공통경비인 상록회비 대납 의혹 등으로 윤 의장을 소환 조사했으며 지난달 초 윤 의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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