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숙 당진시의원 “미세플라스틱 저감 대책 마련해야”
전재숙 당진시의원 “미세플라스틱 저감 대책 마련해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9.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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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숙 당진시의원
전재숙 당진시의원

전재숙 당진시의원이 15일 제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미세플라스틱 저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5mm미만의 작은 플라스틱으로 치약 및 화장품처럼 처음부터 미세플라스틱으로 제조되거나 플라스틱 제품이 부서지면서 생성되는데, 치약 등에는 150㎖당 약 28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돼 있다.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미세플라스틱 오염도는 당장 큰 문제가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플라스틱 사용량의 증가로 2066년도에는 전체 연안의 10% 정도가 무영향 농도를 초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일회용 보건마스크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전 세계적으로 매달 1,290억 개의 마스크가 사용되는데 마스크는 미세한 플라스틱 섬유로 만들어져 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 저널의 논문을 인용한 전 의원은 “18세에 이르면 인간의 신체 조직 내에 830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70세의 노인이 되어서는 5만개가 넘는 입자가 축척된다”면서 “이때 축적된 미세플라스틱이 복강이나 림프계, 순환계로 흘러 들어가 간, 신장, 뇌 등에 축적되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발생시키고 세포 및 DNA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심각성을 경고했다.

전 의원은 ▲미세플라스틱 발생 원인과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홍보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재활용 촉진 등을 규정한 조례의 제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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