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옥 세종시 새롬동장, 직원 자녀돌봄 나선 까닭은?
김산옥 세종시 새롬동장, 직원 자녀돌봄 나선 까닭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9.25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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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유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유치원 휴원으로 돌봄 비상

김산옥 세종시 새롬동장이 동장실에서 틈틈이 직원자녀 돌봄에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산옥 동장과 신수현 주무관 자녀

최근 세종시 A유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3일 부터 유치원이 휴원함에 따라 17, 23, 24일 3일동안 직원의 자녀돌봄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유치원은 문을 닫았고,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맞벌이 부부가 13 ~ 16일까지 휴가도 휴직도 다 사용 한 상황이고, 재택근무도 할수 없는 업무를 하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돌봄을 요청한 신수현 직원은 슬하에 5살 딸과 3살 아들을 두고 있는 맞벌이 부부이다.

신 주무관은 “아이를 맡길 때가 없어 고민하는 상황에서 동장님께 직장으로 아이를 데리고 와도 되느냐고 여쭈어 보았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두자녀는 키우는 것이 어렵지만 밝고 까르르 웃는 아이의 얼굴을 마주하다보면 피곤함도 잊혀진다”고 답했다.

이와함께 “자녀돌봄, 육아 등을 위하여 1일 최대 2시간의 육아시간을 받을수 있도록 배려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수현 주무관과 자녀

김 동장은 “자녀돌봄을 승낙한것은 취임 일성으로 직원들에게 ‘엄마같은 동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환한미소로 답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스스럼없이 자신의 어려움을 털어 놓은 직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왜냐하면 “직원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근무를 하면 업무처리가 충실할수 없고, 현장접점 지점에서 고객만족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돌봄을 하면서 그 옛날 아이들을 키우는 시절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고, 아이들을 키우는 직원들의 고충을 체험하는 큰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동장실 상시 개방,격의 없는 소통하는 대화 공간으로 활용 근무희망 1순위, 즐겁고 활력넘치는 직장문화를 조성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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