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투, 대전뉴스 언중위 제소 당해
충투, 대전뉴스 언중위 제소 당해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4.28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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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회 이한영 의원은 대전뉴스, 대덕구청은 충청투데이 조정 신청
지역언론사인 충청투데이와 대전뉴스가 각각 구청과 구의원으로부터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을 받는 등 지역사회와 갈등을 겪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신문 대전뉴스는 지난 18일 “선진당 이한영 의원, 음주 폭력”이라는 기사를 보도했고, 이한영 의원은 지난 20일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반박과 함께 명예훼손죄로 고소 및 언론중재위에 조정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28일 언중위가 열렸으나 대전뉴스가 불참해 이한영 의원만이 “동료의원을 밀친 적이 없고 대전뉴스의 보도내용이 사실이 아닌 허위보도”라는 소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영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5월 11일 재출석 요구가 예정돼 있다”며 “반드시 출석해 성실히 언중위 조사에 응하고 의견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전뉴스는 알림을 통해 "매주 출연하는 방송과 시간이 겹쳐서 다음달 11일에 출석하기로 했다"며 "출석에 앞서 언중위에 이한영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점 및 취재를 위해 10여 차례 연락을 취한 사실, 박혜련 의원 피해 사실 등을 문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역일간지 충청투데이는 지난 8일자 데스크칼럼을 비롯해 14일자‘대덕구 행정처리 엉망’, 19․21일자‘대덕국민체육센터위탁 특혜 의혹’등 3건을 보도했고, 대덕구청은 이에 대한 반박보도문을 28일 언중위에 신청했다.

대덕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충청투데이의 대덕구에 대한 일련의 악의적 보도는 그동안 구와 충청투데이간 공동 개최해 온 대청호마라톤대회 무산 때문"이라며  "이번 제소한 보도내용 외에도 십여건의 왜곡보도에 대해 추가로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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