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중도일보ㆍ TJB 기자 선정
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중도일보ㆍ TJB 기자 선정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10.12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문 부문, 중도일보 ‘부실한 대전 청년주택’
방송부문, TJB ‘기적의 생환’ 백구 연속 보도 선정

(사)목요언론클럽(회장 윤성국)은 지난 8일 대전 둔산동에서 2021년 3분기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목요언론인상 이달의 기자상'을 심사했다고 12일 밝혔다.

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3분기 심사 모습
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3분기 심사 모습

이날 목요언론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동일)는 신문.통신 부문에 중도일보의 <부실한 대전 청년주택>(이현제, 신가람, 김소희)를 방송부문에서는 TJB의 <‘기적의 생환’ 백구 연속 보도>(강진원, 김철진, 성낙중, 송창건)를 선정했다.

박동일 목요언론인상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이번 3분기 이달의 기자상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취재 여건 속에서도 발로 뛴 좋은 작품들이 다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TJB의 보도는 폭력적이고 어두운 기사들이 대부분인 요즘 같은 시대에서 할머니와 백구의 우정을 다룬 ‘기적의 생환’은 참 따뜻한 기사로 그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중도일보의 기사는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의 청년매입임대주택 사업이 청년들로부터 외면 받은 이유를 찾아냈고 바로 대전시가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면서 “전국적으로 주택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인 대전도시공사가 분양 등 수익사업 중심에서 시민의 주거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주었다는 계기를 지적한 수작”이라고 밝혔다.

중도일보의 <부실한 대전 청년주택>은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의 청년매입임대주택 제도가 청년들로부터 외면 받는 이유를 찾아냈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에서 발생하는 주거 난 속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청년주택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올바른 정책으로 이끌어 낼 수 있었다는 평이다. 도시공사는 분양사업보다 시민의 주거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심어줬다는 점을 심사위원들은 높게 평가했다.

TJB가 연속 보도한 <‘기적의 생환’ 백구 연속 보도>는 자칫 지나쳐 버릴 수 있는 뉴스를 기자의 꼼꼼한 취재를 통해 할머니와 백구의 우정을 보다 상세히 보도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달해 줬다. TJB의 보도 이후 전국 방송은 물론 CNN 등 해외 유수 언론에 백구의 이야기가 전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또한 충남도는 백구와 관련 관련법이 만들어지고 명예소방관에 임명되는 등 각박해진 세상에 오랜만에 따뜻한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14일 오전 11시 중구 용두동 목요언론인클럽 사무실에서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갖는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