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사’가 없는 언론은 비겁한 폭력”
“‘공정무사’가 없는 언론은 비겁한 폭력”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5.06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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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공무원노조, 충청투데이 절독 및 출입제한 등 강력대응 시사
대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 5일 성명서를 내고 충청투데이의 보도 관련 언론중재위에 조정신청을 제기한 대덕구와 대덕구공무원노조의 입장을 지지하는 한편 절독 및 출입제한 등 강력 대응을 시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대덕구에 대한 특정 언론의 보도는 ‘공정무사’를 잃어버린 언론의 실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며 “악의적인 왜곡·편파보도는 이미 언론으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양심과 품위마저도 저버린 일방적인 폭력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분명 언론과 공직사회는 서로 견제와 비판의 관계”라고 전제한 뒤 “편파적인 시각에서 이루어지는 언론보도는 작게는 해당 공직 사회의 사기와 의지를 꺾을 뿐 아니라, 크게는 주권자인 지역주민들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전공무원노동조합연맹 역시 대덕구공무원노조 및 대덕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며, 언론의 본분을 잃어버린 『충청투데이』에 강력한 경고를 행동으로 표현할 것”이라며 “절독운동은 물론 기자들의 출입제한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전공무원노조연맹이 대덕구 입장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 충청투데이에 대한 강력대응을 시사해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언론중재위의 조정 신청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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