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상발언, 제보사진 띄우며 환경오염 실태 꼬집어
“제2구간 현장서 특수폐기물, 슬레이트 파묻는 등 시방서 완전 무시”
“제2구간 현장서 특수폐기물, 슬레이트 파묻는 등 시방서 완전 무시”
충남 공주시 검상동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남공주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창선 공주시의원(국민의힘)은 22일 제229회 임시회 3차 본회의 신상발언에서 “현재 공사현장 제보내용을 받았다. 환경오염 등 관리 실태가 엉망이다”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제2구간 공사현장 사진을 자료로 보여주며 “포크레인으로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특수폐기물과 바위덩어리, 슬레이트 등을 그냥 묻어버리고 있어 엄청난 오염이 예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죽하면 담당 주무관이 현장에서 저렇게 공사하면 뒷감당을 어찌하려고 하냐는 말까지 했다”라며, “부실공사를 하는데도 시정은 안되고 계속 파묻고있다. 이 상태로 고발하면 조성사업은 그만큼 지연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한 민원인으로부터 3달을 조사한 끝에 이 같은 사실이 담긴 열장 분량의 진정서를 전달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 공주시의회 2명의 의원이 기업 분양을 성공시키면 3%를 지급받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제보받았다. 두 의원을 믿고 부실공사를 해도 안잡아내는 것 아니냐”라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김정섭 공주시장은 이에 대해 “제보받은 내용을 토대로 시에서 해야 될 부분, 업체에 지시할 부분을 나눠서 파악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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