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청 대전 신설도 건의
허태정 대전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주요인사 잇단 방문에 나서는 등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허 시장은 지난 20일에 이어 22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과 연속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 확보 등 지역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허 시장은 송영길 당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의 면담자리에서 “대전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현재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국비확보”라며 국회에서 대전시의 핵심 사업에 대해 국비가 반영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국비 확보 주요 사업으로 △국립미술품 수장 보존센터 조성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사업을 제시하면서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또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호남선 고속화 사업과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다.
박영순 시당위원장은 “국토부 등 관련부서에 적극 건의하여 예타 통과 및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허 시장은 누리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면서,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항공우주청 설립 필요성과 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항공우주 관련 인프라가 풍부한 대전의 입지 우수성을 적극 설명했다.
이에 송영길 당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도 대전의 항공우주 인프라의 우수성을 공감하면서 허 시장의 항공우주청 대전 신설 건의에 관심을 표했다.
한편 허 시장은 지난 9월 2일 대전공약에 반영할 미래발전 전략과제를 발표하면서, 항공우주청 설립을 포함한 우주국방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시는 2021년 국비 확보액 대비 8.2% 증가한 총 3조 8744억 원을 올해 국비 확보 목표액으로 정하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