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술 대전시의원 “지역화폐 사용자 차별...대덕구 용단 내려야”
김찬술 대전시의원 “지역화폐 사용자 차별...대덕구 용단 내려야”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0.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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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대전 월 구매한도 100만원 대덕e로움은 50만원..."사용자 차별"
김찬술 대전시의원
김찬술 대전시의원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 사용자와 대전 대덕구 지역화폐 ‘대덕e로움’ 사용자 간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며 통합을 위한 대덕구의 용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찬술 대전시의원(산업건설위원장)이 26일 “기재부 지원이 없어지는 내년을 대비해 통합의 용단을 내려야 할 적기”라며 “지금이라도 대덕e로움 가입자에게 차별이 없도록 대덕구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대전시와 대덕구 등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2달간 온통대전은 월 구매 한도를 현행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린다. 반면 대덕e로움은 현행대로 50만원을 유지한다.

김 의원은 이 때문에 사용자가 받을 수 있는 캐시백에도 차이가 나 차별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온통대전과 대덕e로움 모두 캐시백을 10%에서 15%로 확대하는데, 결과적으로 각각 최대 30만원, 15만원의 혜택을 보게 된다.

김 의원은 “지역화폐는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와 지출이라는 선순환을 통해 대전시민 모두에 동등한 혜택을 주고자 발행한 취지임에도 불구하고 캐시백 차별을 받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지역화폐의 통합은 말뿐리고 현재까지 진척된 것도 전혀 없으며 대전시장과 대덕구청장 기 싸움에 대덕e로움 가입자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또 “박정현 대덕구청장의 자신의 치적만을 위해 플랫폼 통합 논의조차 회피하고 있다”며 “구민들만 바라본다면 당연히 통합하는 것이 구청장이 해야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대덕구에서 처음 시도한 배달강좌 프로그램도 6개월 후 대전시로 통합된 사례가 있다”며 “대전시와 대덕구간 협의를 통해 두 지역화폐 통합이 조속한 시일 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박 청장의 용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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